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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임스조이스학회

한국제임스조이스학회 The James Joyce Society of Korea

  • 학회소개
  • 회장인사말

회장인사말

존경하는 조이스 학회 회원 여러분

이번 8월부터 앞으로 2년간 회장을 맡게 된 고려대 최석무입니다.

우리 학회는 다른 전문 학회보다 이른 시기인 1979년에 창립되어 오늘날 등재지를 발간하는 등재 학회의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학회 규모와 구성원의 수는 작지만, 어느 학회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달 열리는 [율리시스 독회]에 참여하신 분들은 우리 학회의 학문의 깊이와 열띤 토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조이스 학자뿐만 아니라 의사, 기자,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오신 분들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조이스를 해석하면서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학문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조이스 연구 및 영문학 연구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기존의 조이스 연구자들은 조이스 연구의 영역을 확대해 국내에서는 정복되지 않을 것 같은 작품인 『피네간의 경야』의 세계를 해독하기 시작했지만, 학문 후속 세대를 길러내기 힘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조이스 문학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즐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조이스 문학을 연구 계승할 후속 세대를 만들어 내야 하는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조이스 문학연구와 더불어 아일랜드 현대소설에도 우리의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국내 비평가들의 연구 대상이 된 윌리엄 트레버, 콜름 토이빈, 존 반빌 등의 대가뿐만 아니라 요즘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샐리 루니, 클레어 키건, 서배스천 배리 등의 현대 아일랜드 작가도 연구하여 우리 학회의 연구 지평을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학회 차원에서 이런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하고 연구하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학회 발전을 위해 학회 회원 여러분의 도움과 협조가 절실합니다. 앞으로 2년간 재미있고 활발한 학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이스의 이름으로 가족이 된 우리 학회 구성원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1일

한국제임스조이스학회장 최 석 무